고양이를 처음 데려오는 날, 설렘과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오죠.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우리 냥이가 불편해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은 초보 집사라면 누구나 해봤을 거예요.
오늘은 제가 고양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 경험을 바탕으로, 꼭 알았으면 좋았을 7가지 핵심 팁을 정리해볼게요.
1. 이동장은 단순한 '운반 도구'가 아니다
고양이를 데려올 때 튼튼한 이동장은 필수예요.
처음 만나는 환경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이동장이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 되어야 해요.
✅ 팁: 이동장 안에 고양이가 사용하던 담요나 수건을 깔아두면 안정감을 느껴요.
2. 도착 즉시 품에 안지 말고 조용한 공간에 놓아주기
고양이를 처음 집에 데려오면, 바로 안거나 만지려고 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낯선 공간에 도착하면 불안해해요.
✅ 팁: 작은 방이나 케이지에 하루 정도 머무르게 하면서 적응시켜주세요.
3. 화장실은 도착 전에 미리 준비해두자
고양이는 의외로 깔끔한 동물이라, 화장실이 없으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 모래 + 위치를 미리 준비해주세요.
✅ 팁: 이동장 가까이에 화장실을 두면 금방 적응해요.
4. 밥과 물은 "낯선 냄새"보단 "익숙한 맛"으로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식욕이 줄어요.
이때 너무 새로운 사료를 주면 먹지 않거나 배탈이 날 수 있어요.
✅ 팁: 입양처에서 먹던 사료를 며칠간 그대로 주는 게 좋아요.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해요
5. 고양이는 위협을 느끼면 숨는 습성이 있어요.
소파 밑, 침대 밑, 박스 같은 공간을 준비해주면 고양이가 훨씬 편안해져요.
✅ 팁: 억지로 꺼내려 하지 말고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6. 다른 가족과의 첫 만남은 천천히
고양이를 데려오면 다들 보고 싶어 하겠지만,
낯선 사람의 시선과 소리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 팁: 처음 1~2일은 조용히, 한 사람만 돌보는 것이 좋아요.
7. 첫날은 너무 많은 자극을 주지 마세요
장난감, 캣타워, 간식 등 처음부터 너무 많은 자극을 주면 고양이가 위축될 수 있어요.
✅ 팁: 천천히 하나씩 소개하면서 고양이의 반응을 관찰하세요.
고양이도, 집사도 적응하는 시간이에요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는 날은 집사와 고양이 모두에게 인생의 전환점이에요.
처음엔 서툴 수 있지만, 하루하루 함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글이 초보 집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